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능 끝난 고3 (문단 편집) ===== 공무원 시험 ===== [[공무원 시험]]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특히 9급의 경우 수능과 겹치는 과목이 많았고 일찍 붙을수록 연금이나 호봉 등에서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공부를 열심히 했던 수험생들이라면 공부 습관이나 생활 패턴도 잘 잡혀 있고, 두뇌도 시험에 적응된 상태이기 때문에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다. 또 2013년부터 2021년까지는 공무원 시험 개편으로 인해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선택과목으로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수학, 사회, 과학과 같은 과목들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9급 공무원 시험은 국어, 한국사, 영어의 필수 과목 세 가지와 선택 과목 두 가지 과목, 합해서 다섯 개의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기술직과 선거행정직은 선택과목이 없었다.) 9급 공무원의 거의 모든 직렬에서 선택 과목 중 행정법과 행정학을 보기 때문에 행정법과 행정학을 프리패스 과목이라 부른다. 하지만 사회, 수학, 과학 등 직렬과 무관한 과목으로 응시해서 합격한 사람이 전공을 몰라서 세금 들여 전공과목을 재교육한다거나, 직무에 적응을 잘 못하거나 퇴직을 하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다. 결국 '''2022년 고교과목이 폐지되고 2004~2012년의 방식으로 환원되어 전공과목 2개 (일반행정직 기준 행정학, 행정법)가 필수로 고정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수학이나 과학은 완전히 폐지되었으나 사회 과목은 일부 살아남았는데 방호직이나 운전직 등 일부 직렬은 사회 과목이 존재한다.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시험 조건이 수험생들에게 유리해졌던 적이 있다. 때문에 아예 대학에 진학하지 않거나, 야간 및 사이버 대학에 진학하고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하다 못해 고등학교 재학 중에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여 졸업하자마자 임용되는 학생도 있을 정도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공무원 시험의 난이도가 상승하고, 공무원의 장점이 부각되어 평소에도 공부를 잘 하는 몇몇 대학생들이 9급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즉, 시험 조건은 유리해졌지만 다른 내, 외부적인 조건은 상당히 불리해진 것이다. 이 역시 쉬운 길은 아닌 셈. 그래도 9급 공무원 시험은 사고력보다는 암기력을 요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면 아예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경우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면 상당히 유리한 선택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상업고등학교 학생이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세무직 9급에 응시하거나 공업고등학교 학생이 기계직, 전기직 9급에 응시하는 경우. 행정직은 그렇다 쳐도 기술직은 오히려 일반계고 졸업생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시작하는 것.[* 물론 공대생도 아니고 그냥 수능 끝난 일반계 고3이 기술직을 응시하겠냐만...] 이 경우는 수험 공부를 하느라 취업을 포기해야 한다. 다른 친구들이 열심히 인적성 공부하고 회사 면접 보러 다니고 인턴, 실습 다닐 때 외롭게 남아 수험서를 펼치고 공부를 해야 하며, 실패하면 그냥 대학도 못 가고 취업도 못 한 실업계 고졸이 되어버린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설령 대학교에 진학했다면, 1학년 때 바로 9급 공채에 합격한다 쳐도 4년제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임용 유예 기한이 끝나 버린다.[* 전문대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그렇게 금방 9급에 합격할 수준이 된다면 애초에 전문대를 가지 않았을 것이니...] 기껏 수능 공부 열심히 하고 또 입학 전 노는 시간을 포기해 9급을 준비했는데 정작 수능 공부 시간을 쏟아부은 대학은 졸업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임용을 포기하든지 둘 중 하나다. 처음부터 대학을 포기하고 고등학생 때부터 9급에만 집중하거나, 9급 공부를 대학 입학 이후에 시작하거나, 아예 공시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 기회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세 달 공부해서 안 된다고 9급을 포기할 거면 뭐하러 스무 살의 초입에 노는 것을 포기하고 공부를 하는가 그냥 처음부터 안 하느니만도 못하지... 단기전을 노리는 대학생들도 1년, 정말 짧아야 여섯 달을 잡지 세 달을 잡고 9급을 준비하는 사람은 없다.[* 대개는 1~2년이나 잡는 엄청난 난이도다....] 어차피 이 문단의 선택지를 고르는 이상 대학 입학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5급과 7급은 그냥 고려할 필요가 없다. 일단 나이 제한이 있어서 응시도 못 하고,[* 20세 이상. 단, 2024년부로 18세로 바뀐다.] 시험 내용도 9급과 달리 사고력을 대폭 요구해서 이제 막 수능 끝난 고3이 도전할 만한 시험이 아니다. 물론 윗 문단의 전문직도 마찬가지지만. 관련 전공을 배우는 대학생들도 2~3년 이상 공부해서 붙는 시험인데 세 달 남짓 깔짝여봤자 1회독조차 힘들 것이다. 수능 경제, 정법에서 만점을 받아봤자 5급, 7급 문제에 비하면 애들 장난에 불과하다.[* 5급 시험이 그 유명한 '''[[행정고시]]'''다. 말이 필요가 없다.] 공무원 시험 합격 후에는 최대 2년, 미필 남성의 경우 거기에 병역 복무기간[* 병, 부사관, 장교의 복무기간이 모두 다르므로 어느 군종, 어느 계급으로 들어가는지에 따라 한도가 다르다.]을 더한 만큼 임용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육군 병이 18개월, 가장 긴 공군 병이 21개월로 축소된 2020년 현재는 얼른 병으로 빨리 끝내려는 사람이 많지만(특히 공군에 이런 사람이 종종 보인다. 임용 전 마지막 휴가를 즐기기 위해 유유자적 꿀빨려고 편한 곳을 찾는 것. 육군과 달리 선착순이 없고 무조건 점수제로 선발하기 때문에 가점만 잘 채워두면 입대 시기도 안정적으로 정할 수 있고.) 합격 전도 아니고 합격 후에 장교나 부사관으로 갔다 오는 것은 비추천되는 선택지다. 장교는 그렇다 쳐도 부사관은 더더욱 손해다. 뭐하러 소중한 2년 반의 호봉을 날려먹는가? 특히 부사관은 병보다 악폐습이 심하기로 유명하다. 병은 징병으로 끌려간 데다 그들의 부모, 병장 예비역 출신 군필들이 많아 국민들의 관심도 많고, 국방부 입장에서도 병영부조리를 뿌리뽑고자 하지만, 간부들은 직업군인인지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악폐습에는 국민의 관심도 빗겨나 있다. 병 상호간 악폐습을 뿌리뽑기 이전에도 부사관, 장교들 사이의 악폐습은 병의 그것보다 훨씬 심했으며, 일단 마음의 편지라도 써볼 수 있는 병과 달리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다. 죽어도 병으로 가서 노예취급 받는게 싫은게 아닌 이상 무작정 간부 지원을 하기 앞서 1년 반만 꾹 참을지 1년 반~2년 반의 호봉 손해를 감수할지 재보는 것이 좋다.] 물론 군필 신분으로 합격한다면 당연히 해당이 없고 2년이 한계다. 단, 2년이 2년 다 놀고 임용 신청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 채용후보자명부의 유효기간이 2년인 것으로, 2년 이내에 유예+임용을 완료해야 하므로 사실상 유예할 수 있는 기간은 1년이다. 즉, 4년제 대학에 재학중인 공시 합격자가 3학기 이상 잔여 학기가 있다면 대학 졸업을 포기하고 자퇴하여 임용되거나,[* 물론 4학년 때 최종 임용할 경우 취업계를 내서 학기를 이수하는 경우도 있다.], 임용 기회를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을 또 봐야 한다. 만약 수험생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라면 무턱대고 일찌감치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도 본인 입장에서는 좋으면서도 난감한 상황이 된다는 뜻. 물론 취업 준비에 골머리를 앓는 다른 학생들 입장에선 행복하고 배부른 고민에 불과하겠지만 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